[산림녹지신문]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24년 12월 31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85 일원에서 14시 15분에 발생한 산불을 19시간 05분 만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림 당국은 오늘(1일) 아침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 진화차량 52대, 진화인력 308명을 긴급 투입하여 2025년 1월 1일 09시 20분경 진화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특히, 야간산불, 영하의 날씨 및 급경사지 등 진화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야간산불에 특화된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및 대구시 산림재해기동대 등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하여 안전사고 없이 산불확산을 저지하였고, 일부 절벽 등에 남아 있는 잔여 산불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하였다.

이번 산불은 급경사지형, 소나무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풍속 초속 12미터의 강풍으로 산 정상으로 확산되었고, 이후 한 차례 불씨가 동쪽방향 약 250미터 정도 날아가 인근에 떨어져 급속히 확산되기도 하였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영향구역 14.5ha(잠정)로 보고 있으며,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하여 산불발생 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239)와 대구광역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