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지신문] 녹색 정론지에 문학 나무를 심는다

녹지환경신문 애독자 및 한국산림문학회원님!

2024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산림녹지환경신문이 창간의 새 지평을 열게 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시간에 빠르게 정착되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속ㆍ정확한 보도와 격조 높은 논평으로 건전한 지역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해 주심에 임직원 여러분들께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사전달이며, 지역구성원의 소통을 담당하는 것은 언론이 중요한 축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 전문 언론은 특수 분야에서 중앙과 지방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녹지, 환경 등 취약한 전문분야의 활성화는 지방자치의 발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로서 그 지역 전문분야 발전이 국가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 언론의 사명과 실천은 소중한 산림과 환경자원을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임업경영의 틀을 전환하도록 하여 산과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가 국민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길을 녹지환경신문이 선도해 감에 높이 치하를 드리는 바 입니다.

또한 지방자치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바르게 기획되고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발전적 조언자의 역할도 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지역 임업인의 목소리에 소외되는 분야가 없는지 살펴서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행정에 전달하여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야 할 것입니다. 임업의 발전을 위하여 전문 언론이 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를 심각히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제시해야 하고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찾아내어 도와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의 역할이 점점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우리 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언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사회를 들여다보는 창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산림문학회도 <매강이 들려주는 숲향의 시>와 <책을 읽는 나무> 등의 연재 코너와 각 장르별 문학을 소개함으로써 녹지환경신문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며 문학을 통하여 국가와 지역 발전에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과 들판에 핀 들꽃 한 송이와 한 그루의 이름 모를 나무를 보고 표현하는 문학 작품을 읽고 나면 마음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 듯 행복하다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문학을 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심는 한 그루 한 그루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문학 작품 한 편 한 편이 모여 문학의 숲을 이루면 인간사회에 숲향이 스며드는 아름다운 사회가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를 선도하고자 산림문학 작품을 통해 국가와 국민들에게 숲 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 정신으로 녹색 정서 함양의 문학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전문 언론의 당면한 문제와 과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을 정립하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참 모습을 조명하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산림녹지환경신문이 앞장서 나가길 기대하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가는 전문 언론지로 거듭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2024.1.1.



(사) 한국산림문학회 이사장 김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