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지신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공간정보와 드론기술의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드론 활용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1회 경상남도 공간정보 드론 챔피언십’ 대회를 17일 의령군 화정면 화정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했다.

경상남도 공간정보 드론 챔피언십은 드론 기술과 공간정보 활용 능력을 겨루는 실전형 경진대회다. 드론측량, 드론조종, 드론수색, 지적측량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지자체·소방·경찰 공무원, 드론산업 분야 기술자, 고등학생,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실무 역량을 겨루는 첫 대회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망개떡 드론배송 시연, 4개 종목별 경진대회, 드론·측량장비 전시·체험 부스,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종목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비롯해 경상남도지사상, 의령군수상, 경남경찰청장상,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상 등 총 19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특히, 드론측량과 지적측량 분야에서 1위로 수상한 지자체 공무원들은 6월 국토교통부 주관 대회에 참여한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 최신 드론들과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도경찰청이 보유한 드론관제시스템 차량이 소개됐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과 인기 유튜버의 특별강연도 진행돼 산업과 대중을 잇는 소통의 장이 됐다.

도는 이 대회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공공분야, 산불 감시·교통통제·인명수색 등 재난분야에 드론 활용 확대와 지적측량 업무의 정밀성 제고 등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제1회 경상남도 공간정보 드론 챔피언쉽 대회는 행정과 민간분야의 드론·공간정보 활용을 확대하고 관련 인재들이 기술력과 정보를 상호 교류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들을 활용한 효율적인 행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